한번 가계약금을 일부 날리는 해프닝을 겪고서는, 결국 제일 처음 보았던 이수역에 있는 오피스텔을 계약하기로 했다. 단, 처음 맘에 들었던 층은 앞선 글에서 언급했지만 기존 세입자가 이사를 가지 않겠다고 해버려 취소가 되었고 다른 층에 있는 방을 계약하기로 했다. 그런데 이 방은 직접 보기 전부터 공인중개사 분이 다소 더럽다... 라고 말씀 하셨다. 그리고 실제 보았을 때... 전 세입자분이 청소를 거의 안하고 사신 것 같고 벽지는 너무 오래되었는데, 무엇을 그리 붙이고 사셨는지 너덜너덜. 그래서 고민을 하는 나를 보고 공인중개사분께서 집주인분께 도배를 해 주는 조건로 협의를 다시 해 보겠다고 하셨고 긍정적인 소식을 들려주셨다. " 집 주인분이 도배 해 주신대요! " " 아 정말요? 그럼! 제가 그 집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