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집구하기, 부동산은 가서 어떻게 해야 하나?

나야 지방사람이라 집을 구하는 이유로 부동산에 방문한 경험이 여러 있었지만.

얼마전 독립을 꿈꾸는 회사동생이 이렇게 묻는다.
" 부동산 가서 어떻게 하면 되요? 그냥 집 보러 왔다고 하면 되나요? "

맞다. 나도 그랬다.

한 집에 오래 살다 2년전 집을 구할때, 뭐부터 해야 할지를 잘 모르겠고, 부동산에 가서도 무슨 말을 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하지만 이번엔 지난 경험으로 조금 능숙한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었다.

내 후배와 같은 분들에게, 부동산이 어려워 보이는 분들을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 공유 드린다. 전세집을 구하기 위해서 부동산에 간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1.  내가 살고자 하는 지역을 정하고, 인터넷을 통해 시세를 먼저 알아본다.

2.  나는 네이버부동산, 직방앱을 통해 미리 알아봤다.

3.  그 중 맘에 드는 집을 올린 부동산에 전화를 해 
   아직 매물이 남아있는지, 남아있다면 언제 볼 수 있을지 약속을 정한다.

4.  나의 경우는 이렇게 미리 약속을 정하기도 하고
   그냥 살고 싶은 동네에 가서 눈에 보이는 부동산에 들어가기도 했다.

5.  부동산에 들어가서는
  오피스텔 전세를 알아보러 왔다고 하고, 전세자금대출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씀드린다.

그런데 이번 경우, 첫 방문한 부동산에서 전세자금대출을 받을 예정이란 나에게
" 전세자금 대출 가능한 집이 없어요. 주인들이 다 싫어해요. 이 동네에서 힘들어요!" 라는 멘트를 중개사분이 날리셨다.

개인적으로 귀찮은 과정이 있어서 (은행에서 찾아가기도 한다는등의) 꺼려하시는 분들도 집주인분들이 계시겠지만 결론적으로 나는 이동네에서 힘들어요라는! 그 동네에 오피스텔 전세를 구했다.

즉, 호의적인 분들도 많으시니 걱정하시거나 위축될 필요가 없다!

 

6.  보통 공인중개사 분들은 예산이 어느정도인지, 이사날짜가 언제인지를 먼저 물어보신다.

7.   이사날짜가 중요한 이유는
   내가 이사하고자 하는 집에 이미 살고 있는 사람과 날짜가 맞아야 하기 때문에.

예를 들어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집의 계약날짜가 5월 30일로 끝이 나는데 새로 계약하고자 하는 집에 들어갈 수 있는 날이 6월 10일이라면 10일 정도의 공백이 생긴다.

이럴 경우, 지금 사는 집에 10일정도 더 살 수 있는지도 생각해 봐야하기 때문에 날짜가 맞는지를 봐야 한다.   

8.   내가 말한 조건이 맞는집이 있을 경우, ( 약속을 정했다면 더더욱 당연 ) 바로 집을 보여 주시므로 보통 넉넉하게 시간을 잡고 방문한다.

대게 집을 내놓은 분과 공인중개사분이 미리 약속을 해 놓으시고 아니라면 전화를 해 지금 집을 보러가도 되는지를 물어보고 방문하게 된다.

9.    집을 보고 나서는 맘에 드는지 여부를 서로 의사를 교환한다.

10.  마음에 든다면 다시 해당 공인중개소로 들어가 등기부등본을 떼어봐 달라고 요청한다.

즉, 융자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어떤 공인중개사 분은 서류가 깨끗한집이므로 계약을 할 경우에나 떼 준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셨다.

11.   계약의사가 있다면 가계약금을 입금하는 것이 통상적이고, 계약날짜를 정한다.

 ( 정식 계약을 하기 전, 다른 사람이 계약을 하지 못하도록 100~200만원 정도 입금)
계약날짜는 집주인분을 만나 계약을 하는 날짜이며 이때 집값의 5~10% 계약금을 내며 계약을 한다.

나머지 잔금은 이사날! 지급하는 것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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